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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쿡방/팔색조 팔도라면

국물 없이 볶아 불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레시피, 볶음 불짬뽕



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 새 학기 생활을 하고

어른들은 2016년 하반기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8월의 마지막 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9월이 시작되면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여름으로 되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오늘은 다시 느껴지는 더위에 뜨거운 국물 대신

볶아먹는 '볶음 불짬뽕'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볶음 불짬뽕을 만들 준비물을 소개합니다.


불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팔도 불짬뽕 한 봉,

파와 양파, 그리고 새우를 준비해주세요.


냉동 새우라면 미리 해동시킨 상태에서 준비해주셔도 좋고

준비하는 동안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 써도 좋아요.



먼저 물을 끓이고, 면을 익혀 주세요.


이후 볶아내어 완성하는 레시피이기 때문에

평소 불짬뽕을 끓일 때보다 짧게 끓여 건져내 주세요.



그리고 팬을 준비하여 기름을 두르고 센 불로 달궈 주세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면 불 세기는 그대로 두고

대파와 양파를 넣고 빠르게 볶아요.



그리고 준비한 새우도 함께 넣고 센 불에 볶아 주세요.


껍질이 있는 큰 새우를 써도 좋고,

새우 외에 다른 해물을 넣어 볶아도 좋아요.



새우의 겉면이 슬슬 익어가고, 양파도 반쯤 투명해지면

면, 그리고 면과 함께 익혔던 건더기 스프를 같이 넣고 볶아 주세요.


면까지 볶아낼 때 뻑뻑함이 느껴진다면

기름 대신 면 삶은 물을 살짝 넣어 주면 부드러워져요.



그리고 여기서 팔도 불짬뽕의 액상 스프를 넣어요.


참고로 볶음 불짬뽕을 만들 때에는 국물이 없기 때문에

스프를 전부 넣으면 짠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니 볶음 불짬뽕 레시피에서는 면 1개=스프 1/2이 적당합니다.

스프 1개를 다 넣으려면 면을 2개 넣어야 적절하니 잊지 마세요.



액상스프의 맛이 골고루 다 전해지도록 볶아주고

마지막에는 불맛을 전하는 비장의 무기,

향미유까지 잊지 말고 빙글 둘러내어 마무리합니다.



향미유가 배이도록 한번 섞어 볶아준 뒤

그릇에 담아내면 불맛 나는 매콤한 볶음 불짬뽕 완성!


대부분 볶음 짬뽕은 쟁반짬뽕 형식으로 파는 곳이 많아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거나, 주문이 애매했다면

이제는 팔도 불짬뽕으로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오늘처럼 다시 더워진 날에도 국물이 없어

덜 뜨겁고,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에도 딱 좋답니다.

9월의 만찬, 볶음 불짬뽕으로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