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뒤늦게 정주행 중인 드라마가 하나 있어요.
라미란, 이요원, 명세빈씨가 나오는
‘부암동 복수자들’ 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어제 최종회로 끝남… 뚀륵)
거기서 라미란씨의 아들이 이요원씨의 해장을 위해
해물라면을 끓여줬는데
태어나서 처음 해물라면을 맛 본 이요원씨가
라면에 완전 반하게 되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해물이 그득그득 들어간
라면 조리 과정에 얼마나 눈길이 가던지
라면 장면만 몇 번을 돌려봤답니다!
(직업병?)
그래! 오늘은 해물라면이다! 하며 냉장고를 열었더니
팔도 집에는 홍합대잔치!!!!
새우와 오징어는 없고 홍합만 대좐치!!!! 예에-
하지만 팔도에겐 5봉지의 해물라면이 있었죠
해물라면과 홍합 조합이면
그거시 바로 스페~셜한 라면이지 않겠어요?
팔도가 맛있게 먹어 치운 스페셜 홍합 해물 라면!
그 레시피는 무엇인지
여러분들께 바로 공개합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팔도 해물라면 한 봉지와
홍합 10개를 넣어 줄 거고
(더 많이 넣고 싶은 분들은 취향에 따라~)
무 작은 덩어리와 청홍고추로
맛을 내 줄게요~
이번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건
홍합을 씻고 다듬는 거예요!
홍합에는 모래는 없지만
겉껍질에 붙어있는 불순물들이나
홍합이 물고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셔야 하는데요.
먼저, 홍합의 수염이나 털 같은 이물질은
손으로 잡아당겨 뽑아 주세요.
그리고 껍질 겉면은 다른 홍합의 끄트머리를 들어서
흐르는 물에서 서로 등 밀 듯 밀어주셔야 해요.
이렇게 3~4번 정도 씻어내면
깨끗하게 홍합 손질 완료!
열심히 다듬은 홍합은
무와 함께 넣어 끓여줄게요~
물은 평소보다 조금 넉넉하게
550ml 정도 넣어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기 시작하면
바로 다음 단계!
가 아니라
조금 더 시원한 국물을 내주기 위해
3분 정도 웨이러 미닛~
기본 육수가 잘 우러났다면
이때부터 슬슬 우리가 원하던
해물 라면의 냄새가 풍겨옵니다~
후레이크와 스프를 넣고 나서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면 사리를 넣어 익혀줄게요
아! 그리고 이 단계에서
작은 집게로 면을
집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전문 라면 집 사장님 포스도 뿜뿜 내
주시고용ㅎㅎ
아까 건져낸 홍합은
껍질에서 떼어 내 다시 라면과 만나게 해 줄게요~
귀찮거나 혹은 귀찮거나 또는 귀찮거나
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홍합의 비주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껍질 채 풍성하게 넣어주셔도 굿굿!
팔도는 뚝배기를 사랑해.jpg
오늘도 팔도는 라면 한 그릇 먹는
느낌을 아주 잘 내어 주기 위해
끓인 라면을 뚝배기에 예쁘게 옮겨 담았어요~
오늘 라면 마무으으으리는
청 고추와 홍 고추를 조금씩 썰어
고명으로 올려주시는 겁니다.
보기만 해도 해물은 듬뿍듬뿍 하고
국물은 맑고 시원할 것 같은 거시
아주 그냥 스페셜한 라면이 완성되었네요.
지금까지 모든 라면이 좋았지만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모든 라면이 다 훌륭했지만
저는 이 홍합 해물라면이야 말로
이번 달의 진정 스페셜 라면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왜냐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직접 드셔보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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