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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쿡방/팔색조 팔도라면

사골과 된장이 만나 이루는 우주의 조화! 진국 미소 설렁탕면



10월 4주차가 되니 

가을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색이 더욱 진해진 단풍과 억새가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이런가을,

왜인지 모르게 마음은 허해져가고… 

가끔은 살짝쿵 시리기도 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여러분…..??


네… 사실 저 팔도는 가을을 탄답니다.

혹시 저처럼 봄보다

가을을 더 타는 분들 혹은,

마음은 허하지 않아도

입이 허한 분들을 위하여!


오늘 팔도는 

깊은 가을에 어울릴만한 메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골과 된장이 조화를 이루어

 마음과 속을 든든히 채워줄 메뉴

바로 ‘진국 미소 설렁탕면’ 입니다!




 진국 미소 설렁탕면을 만들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가장 기본이이자, 가장 큰 역할을 할 진국 설렁탕면 한 봉지와

국물의 구수함을 더해줄 

된장을 한 큰술 준비해주시고


 고명으로 올릴 파, 베이컨, 달걀 1개,

그리고 김 2~3장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베이컨을 구워볼까요?


설렁탕면에 고기고명이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과 같죠?!

라멘의 차슈를 대신해 줄 베이컨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적당한 온도로 달군 팬 위에 

베이컨을 올리는 순간, 

치이익- 하는 소리가 

군침을 돌게 해 줄 거예요.



 

베이컨을 굽고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얼른 먹고 싶지만 

이 단계에서는 조금만 참아주세요


면 사리를 끓여주셔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면을 한번에 

푹 삶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꼬들꼬들한 식감을 위해 면을 

80%만 익혀주시고

면은 잠시 STOP!!




  자, 이제 설렁탕면의 핵심! 

국물을 만들어 보아요~

어렵지 않답니다^^


물 500ML를 넣은 냄비에

진국설렁탕면 액상스프와 된장 한 스푼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휘휘 젓기만 했을 뿐인데 

금방 그럴싸한 국물이 만들어졌죠?



그리고 잘 섞인 스프와 된장을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3분이 지났다면 

자, 지금이에요!!

좀 전에 대기 시켜두었던 면에 

국물을 살살~ 부어주세요! 

 


 


면이 국물에 따뜻하게 잠겼지요?

지금부터는

고명들을 얹어 맛을 더 내어줄거랍니다!


잘 익은 달걀과 베이컨, 채썬 파를 올리고 

넓은 김을 무심한 듯 툭 꽂아주세요~



 

짜잔!

 이렇게 구수한 설렁탕면이 완성 되었습니다!


이번 요리는 이전 면 요리와 달리,

면보다 국물을 먼저 

맛 보실 차례입니다.

그리고 베이컨으로 면을 보쌈하듯이 하여 

한 젓가락 드셔보세요



어떠신가요?

마음 어디선가 빠져나가던 기운이 

다시 꽉 차는 것 같지 않나요?


가을 전어는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하던데

설렁탕면은  집 나간 마음도 

돌아오게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남은 가을,

진국 미소 설렁탕면과 함께

눈도 마음도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