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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쿡방/팔색조 팔도라면

11월의 제철음식 스페셜! 홍합-해물라면


요즘 뒤늦게 정주행 중인 드라마가 하나 있어요.

라미란, 이요원, 명세빈씨가 나오는 

‘부암동 복수자들’ 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어제 최종회로 끝남… 뚀륵)


거기서 라미란씨의 아들이 이요원씨의 해장을 위해 

해물라면을 끓여줬는데 

태어나서 처음 해물라면을 맛 본 이요원씨가 

라면에 완전 반하게 되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해물이 그득그득 들어간 

라면 조리 과정에 얼마나 눈길이 가던지

 라면 장면만 몇 번을 돌려봤답니다!

(직업병?)


그래! 오늘은 해물라면이다! 하며 냉장고를 열었더니

팔도 집에는 홍합대잔치!!!!

새우와 오징어는 없고 홍합만 대좐치!!!! 예에-


하지만 팔도에겐 5봉지의 해물라면이 있었죠

해물라면과 홍합 조합이면

그거시 바로 스페~셜한 라면이지 않겠어요?



팔도가 맛있게 먹어 치운 스페셜 홍합 해물 라면!

그 레시피는 무엇인지

여러분들께 바로 공개합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팔도 해물라면 한 봉지와

홍합 10개를 넣어 줄 거고

(더 많이 넣고 싶은 분들은 취향에 따라~)

무 작은 덩어리와 청홍고추로

맛을 내 줄게요~



이번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건 

홍합을 씻고 다듬는 거예요!


홍합에는 모래는 없지만

겉껍질에 붙어있는 불순물들이나 

홍합이 물고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셔야 하는데요.


먼저, 홍합의 수염이나 털 같은 이물질은 

손으로 잡아당겨 뽑아 주세요.


그리고 껍질 겉면은 다른 홍합의 끄트머리를 들어서

흐르는 물에서 서로 등 밀 듯 밀어주셔야 해요.  


이렇게 3~4번 정도 씻어내면

깨끗하게 홍합 손질 완료!


열심히 다듬은 홍합은

무와 함께 넣어 끓여줄게요~

물은 평소보다 조금 넉넉하게

550ml 정도 넣어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기 시작하면

바로 다음 단계!

가 아니라


조금 더 시원한 국물을 내주기 위해

3분 정도 웨이러 미닛~



기본 육수가 잘 우러났다면

홍합과 무는 걷어내 주세요!
그리고 그 안에 해물라면 후레이크와 스프를 넣어
본격적으로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부터 슬슬 우리가 원하던

해물 라면의 냄새가 풍겨옵니다~

 

후레이크와 스프를 넣고 나서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면 사리를 넣어 익혀줄게요

 

! 그리고 이 단계에서

작은 집게로 면을

집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전문 라면 집 사장님 포스도 뿜뿜 내 주시고용ㅎㅎ



아까 건져낸 홍합은

껍질에서 떼어 내 다시 라면과 만나게 해 줄게요~

귀찮거나 혹은 귀찮거나 또는 귀찮거나

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홍합의 비주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껍질 채 풍성하게 넣어주셔도 굿굿!



팔도는 뚝배기를 사랑해.jpg


오늘도 팔도는 라면 한 그릇 먹는

느낌을 아주 잘 내어 주기 위해

끓인 라면을 뚝배기에 예쁘게 옮겨 담았어요~



오늘 라면 마무으으으리는

청 고추와 홍 고추를 조금씩 썰어

고명으로 올려주시는 겁니다.

 

보기만 해도 해물은 듬뿍듬뿍 하고

국물은 맑고 시원할 것 같은 거시

아주 그냥 스페셜한 라면이 완성되었네요.

 

지금까지 모든 라면이 좋았지만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모든 라면이 다 훌륭했지만

 

저는 이 홍합 해물라면이야 말로

이번 달의 진정 스페셜 라면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왜냐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직접 드셔보시기~